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스물아홉번째편지] 죽음의 문턱 앞에서 Blessed greeting싸와디캅,싸와디카(สวัสดีครับ,สวัสดีคะ)! 박길웅, 김은옥 선교사 입니다. 지난 3월 28일 미얀마 대지진 이후 한 달여 시간이 지났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시간에 닥친 재앙 같았던 시간들은, 이 땅에서 영원히 살아갈 것처럼 살아가는 인간들의 교만한 마음을 한 순간에 뒤흔들어 버렸습니다. 이번 선교 편지에는 태국 방콕에까지 큰 피해를 준 지진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기도 요청을 드리고자 합니다. 2025년 3월 28일 금요일지진이 있던 날 아침. 갑작스레 취소된 심방 사역 덕분에 필요한 생활 용품들을 구매하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날은 따스했고, 콧바람이라도 쐬고 싶을만큼 좋은 동남아 건기의 한 날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밖에서 차 한 잔이라도 하고 들어갈까.. 더보기
[스물여덟번째편지] 일하시는 하나님, 순종하는 선교사 Blessed greeting싸와디캅,싸와디카(สวัสดีครับ,สวัสดีคะ)! 박길웅, 김은옥 선교사 입니다. 2025년의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의 끝자락에 서있네요. 추운 겨울을 보내고 따스한 봄을 맞이할 준비는 되셨나요? 이곳 태국은 비교적 선선했던 동남아의 겨울을 보내고 본격적인 더위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태국은 3월부터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어 4월에 절정에 이릅니다. 올해는 43도에서 45도까지 온도가 상승할 것이라 벌써부터 뉴스에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부디 한국의 싱그러운 꽃내음이 태국의 무더위를 눌러 너무 더운 여름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이번 선교 편지에는 지난 1월에 있었던 사역들 위주로 먼저 소식을 전하려 합니다. 2월에 단기 선교팀들과 .. 더보기
[스물일곱번째편지]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Blessed greeting싸와디캅,싸와디카(สวัสดีครับ,สวัสดีคะ)! 박길웅, 김은옥 선교사 입니다. 생애 가장 길었던 12월을 보내는 마음이 참 무거웠습니다. 지난 주 선교편지와 연말 영상을 만들어 놓고도, 얘기치 못한 사건 사고 소식에 기도 편지 발송을 한 주간 뒤로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웃는 자들과 함께 웃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주님의 말씀 앞에 잠잠히 마음 다해 위로하고 기도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혼란스러운 국가의 현재 상황과 무안공항 사고로 인하여  놀라셨을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참 위로와 평안이 가득하기를 기도하며 2025년의 첫 선교편지를 여러분에게 건냅니다.  더 센트, 태국 단기선교인투미션 선교 단체에 소속되어 있는 '더 센트(The sent, 대표 이다솔목사).. 더보기
[스물여섯번째편지] 변하는 선교지, 변화된 선교사 Blessed greeting싸와디캅,싸와디카(สวัสดีครับ,สวัสดีคะ)! 박길웅, 김은옥 선교사 입니다. 찬 바람이 불어오는 나날들 가운데 건강하신가요? 늘 염려와 걱정의 마음을 담아 안부 인사를 드립니다. 이곳 태국에서 맞이하는 세 번째 11월은 여전히 낯설고 어색하기만 합니다. 이 맘때쯤이면 시린 손가락을 호호 불어가며 먹던 붕어빵이 생각나기도 하고, 추운 몸을 녹여주는 따뜻한 오뎅 국물이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이곳 태국은 여전히 34-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연일 지속되는 건기에 들어섰습니다. 이번 우기가 유독 길다고 느껴서 였을까요? 건기의 더위가 예년보다 더 심해진것 같아 건강 관리에 더욱 각별히 힘을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남아의 따뜻한 날을 그리워하고 계실 고국의 후원자 여러.. 더보기
[스물다번째편지] 하나님이 맺으신 열매 Blessed greeting싸와디캅,싸와디카(สวัสดีครับ,สวัสดีคะ)! 박길웅, 김은옥 선교사 입니다. 서늘해진 가을 바람에 매일이 평안하신지요? 늘 뜨거운 운풍이 불어오는 태국 땅에서 깊어져가는 가을을 보내고 계신 동역자 분들을 생각하니 괜시리 마음이 요동칩니다. 언젠가 저희 두 사람도 높고 푸르른 고국 땅의 가을 하늘 아래서 여러분의 얼굴을 대면하여 인사드리는 날이 찾아오리라 믿으며 2024년 10월의 선교편지로 인사를 드립니다.Rise up All Gen #3태국 방콕에서는 일년에 한 번 가장 큰 대형 집회가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올 해가 세 번째 모임으로 약 1,200여명의 기독 청년, 청소년을 포함한 어른 성도들과 사역자들이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했습니다. 이번 집회의 주제.. 더보기
[스물네번째편지] 큰 성읍, 태국 땅에서 벌어진 일 Blessed greeting싸와디캅,싸와디카(สวัสดีครับ,สวัสดีคะ)! 박길웅, 김은옥 선교사 입니다. 하늘이 구멍난듯 감당할 수 없는 폭우와 숨통을 조여온 무더운 폭염소식에 이번 여름을 잘 보내셨는지 걱정과 염려의 마음을 담아 안부를 건냅니다. 요즘은 한국이나 동남아나 이상기후 덕에 좀처럼 날씨를 가늠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매일이 말일과 같은 불안정한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 나라의 평안이 가득하기를 기도하며 선교 편지의 문을 엽니다.싼티팝 교회 방문지난 1년 반동안 저희 선교사 부부가 출석하며 언어 훈련을 했던 '싼티팝제일교회'(임의택 선교사 시무)에서, 오랜만에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친정집 식구들이 맞이하듯 저희 선교사 부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환.. 더보기
[스물세번째편지]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라 Blessed greeting싸와디캅,싸와디카(สวัสดีครับ,สวัสดีคะ)! 박길웅, 김은옥 선교사 입니다. 무더운 더위와 함께 장마가 시작되는 것 같아 먼 곳 태국 땅에서도 걱정과 염려의 마음이 앞섭니다. 평안하신지요? 그리고 건강하신지요? 이번 선교편지에는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주시는 여러분들에게 안부 인사로 사랑의 마음을 전하며 시작하고 싶습니다.CTC Thailand지금은 소천하신 미국의 '리디머장로교회'의 담임 목사이자, 한국 교회가 사랑했던 '팀 켈러(Timothy Keller)'목사님이 세우신 City to City movement는 미국에서뿐만 아니라 한국과 아시아에서도 각광을 받는 '복음 중심의 도시 선교 운동'입니다. 놀랍게도 이곳 태국 방콕에서는 팀 켈러 목사님이 직접 파송하여.. 더보기
[스물두번째편지] 하나님의 인도하심 Blessed greeting싸와디캅,싸와디카(สวัสดีครับ,สวัสดีคะ)! 박길웅, 김은옥 선교사 입니다. 변화무쌍한 계절의 변덕스러움에 혹여나 감기는 걸리지 않으셨는지,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지 안부를 먼저 건내고 싶습니다. 저희 두 사람도 이곳 태국 방콕에서 이제 시작된 '우기'를 몸으로 받아내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선교편지에는 박길웅 선교사의 고국 방문 소식과 더불어 저희 가정이 오래토록 기도하고 준비했던 차량 구입 문제 그리고 하나님께서 저희를 인도하시는 손길들에 대해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박길웅 선교사의 한국 방문박길웅 선교사는 지난 4월부터 5월 중순까지 약 한 달 반이라는 시간동안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을 가졌습니다. 만 2년만에 밟은 고국 땅은 여전히 그대로이면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