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essed greeting
싸와디캅, 싸와디카(สวัสดีครับ,สวัสดีคะ)!
박길웅, 김은옥 선교사 입니다. 벌써 이곳 태국에서 두 번째 새해를 맞이 했습니다. 설레는 마음과 부담을 안고 이 땅에 첫 발을 내딛었던게 정말 엊그제 같은데, 시간은 성실하게 만 이년을 향해 열심히 달려 갑니다.
싸왓디 삐마이(สวัสดีปีใหม่)는 태국어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의미입니다. 이제 곧 민족의 대 명절인 구정이 코 앞으로 다가왔는데, 연휴 기간동안 가족들과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되시기를 멀리 태국에서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이 편지를 받으시는 여러분들과 저희는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비슷한 문화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이곳 태국도 구정을 'Chinese New Year'라고 말하며 연휴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중국의 많은 영향을 받은 곳이라 중국과 중국인들을 향한 열린 문화들이 곳곳에서 많이 보입니다.
저희 선교사 부부는 지난 일 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태국에 대해서 참 많이 배우고 알았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며 본격적으로 만나는 태국 현지인들과 그들의 문화와 풍습 가운데 저희의 무지함을 더 많이 발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24년 첫 선교편지는 새해 인사와 더불어 여전히 태국에 대해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다짐으로 그 문을 열고자 합니다.
태국어 검정능력 시험을 보았습니다
기도해주신 덕분에 태국어 언어 시험은 잘 마쳤습니다. 저희 두 사람이 원하는 결과는 얻지 못했지만 짧은 기간 가운데 많은 것들을 배우고 언어의 진보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각 과목당(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6점(대학생 수준)이 만점인데, 평균 3점을 얻었습니다(초등학교6학년~중학교1학년수준 - 평균 3점이 태국어 검정능력 시험의 보통 기준).
이제는 시험을 위한 태국어가 아니라 영혼을 살리기 위한 사역언어를 더욱 배워가며 본격적인 선교에 열심을 낼 예정입니다. 선교지에서 발을 붙이며 살아가는 날 동안은 이 땅을 떠나는 그 날까지 계속해서 현지어와의 씨름이 가장 중요한 자산임을 잊지 않고 살아가려 합니다.
삼일교회 태국 선교 답사팀과 함께
지난 1월 24일(수)부터 28일(주일)까지 파송교회인 삼일교회에서 '태국선교 답사팀'과 함께 방콕 시내 중심을 돌아보았습니다. 특별히 태국의 수도인 방콕 그리고 방콕의 중심부인 '수쿰빗'에서 수 많은 영혼들을 바라보며 답사팀과 함께 <도시 선교>를 꿈꾸었습니다. '하나님의 선교에는 실패가 없다'는 사실 한 가지만 기억하고 선교 사역에 임한다면, 저희가 준비하고 시도하는 모든 사역의 과정들이 하나님이 기쁘시게 받아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더욱 견고해졌습니다.
한 선교사님의 말씀에는 방콕에 있는 교회가 한 교회당 8만명의 사람을 책임할 때, 방콕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영혼을 돌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수 백년의 복음 전파 기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독교 인구가 1%미만인 태국 땅을 돌아볼 때, 이 곳이 얼마나 복음의 불모지인지, 마음이 막막해 집니다.
무엇이 옳은 것인지 알지 못한채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도심의 한 가운데를 누비는 학생들, 청년들을 바라보며 이 땅을 향하여 무엇을 해야 할지 더욱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사진과 영상을 통하여 접하였던 태국의 지방도시들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부족함이 없이 살아가는 영혼들을 바라보며 그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돈이나 명예, 삶의 성공이나 만족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임을 전해야 하는 거룩한 부담감을 가득 안고 돌아왔습니다.
태국선교 답사영상(클릭하시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2A-pScMPBM8?si=Cw4FmXw2wbhBj7iP
2023년 브레드하우스 섬김 보고
저희 가정은 2019년 7월, 고아와 과부 그리고 가난한 자와 나그네를 돌아보며 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주변에 있는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구제와 섬김을 시작하였습니다. 나를 돌아보시는 하나님을 내가 보았다는 '브엘라헤로이' 구제 단체로 시작하여, 태국 선교지로 떠날 때는 사역명을 지금의 '브레드하우스'로 변경하였습니다.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떡집(빵집)인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는 것은 결코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였습니다. 저희는 그 말씀에 깊은 은혜를 누리고, 이 곳 선교지에서도 우리의 생명의 떡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자 '브레드하우스(베들레헴)'이라는 사역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저희 가정은 총 650만원의 구제 헌금을 주변으로 흘려 보낼 수 있었습니다. 총 4명의 정기 후원자를 한 해 동안 섬겼습니다(허재관 학생, 네팔 여성 이주민 센터-바다교회, 마이(태국 현지인), 레몬(태국 신학생). 그리고 현지인 집사님 가정과 타국으로 젊음을 드려 단기 선교를 떠난 청년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섬길 수 있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과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브레드하우스(전, 브엘라헤로이)는 2019년 7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총 2994만원을 하나님의 사랑을 담아 이웃에 흘려 보냈습니다. 2024년에도 브레드하우스의 구제사역은 지속됩니다. 계속해서 기도와 물질로 그 사랑을 표현하며 돌아볼 수 있도록 여러분도 함께 동행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기부금 영수증에 관하여
GMS(하나은행 가상계좌, 920-982397-844 하나은행, GMS 박길웅 김은옥)을 통하여 후원을 하시는 분들에 한 해, GMS 본부에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 받으실 수 있습니다(개인계좌-국민,카카오뱅크를 통해 선교후원을 하시는 분들은 기부금 발급이 어렵습니다. 죄송합니다)
GMS 계좌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다음의 순서를 따라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 받으실 수 있습니다.
1. GMS 후원자 사이트에 접속한다.
https://support.gms.kr/cont/index.php
2. 하단에 있는 <후원자 ID 발급 신청>을 눌러 계정을 생성한다.
3.후원자명와 후원내역이 확인이 되면 본부에서 ID를 발급후 안내함
4.안내받은 ID로 '로그인'하여 기부금 영수증을 신청한다.
*혹, 기부금 영수증 발급에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은 개별적으로 연락을 주시면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도 제목
1.사역준비 :
저희 선교사 부부는 태국어 언어 시험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인 사역을 준비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특별히 태국의 중심 방콕 땅에서 젊은이들과 도시를 품는 '도시 선교'를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으로 선하게 인도하시리라 믿으며, 동시에 저희가 해야 할 일들을 잘 준비하여 기쁨으로 선교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적합한 장소, 동역할 수 있는 현지인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선교사 비자:
시간이 지날수록 선교사 비자를 발급 받는 일이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선교 사역을 위해서라도 먼저 체류 자격이 확보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선교사 비자 발급을 해줄 수 있는 단체를 만나는 일과 순조로운 과정들을 위해 기도 부탁 드립니다. 준비하는 과정들이 계속해서 막히고 지체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때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길을 열어주실 줄을 믿고 기도합니다.
3.선교사 부부의 건강 및 가족건강:
저희 선교사 부부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지난 한 해 김은옥 선교사의 모친 '조영화 집사님'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기도 덕분에 많은 회복이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기도해주실 부분은 체력의 완전한 회복과 일상으로의 온전한 복귀 입니다. 한국에 계신 양가 어머님들의 건강이 저희 선교 사역과도 직관되기에 함께 기도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
4.차량 구입 :
차량 구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차량 구입을 위한 기도와 물질의 후원을 시작하였습니다. 약 2년이 다 되어 가는 시간동안 차량이 없이 언어 훈련과 현지 사역들을 감당해 왔는데, 이제는 차량이 더 필요해지는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시고 계심에 감사드립니다. 높은 관세와 타국보다 비싼 이 곳 차량 가격으로인해 쉽사리 차량을 구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끝까지 마음이 낙심되지 않고 순조롭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튼튼하고 안전한 차량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5.브레드하우스(구제사역) :
고아와 과부, 가난한 자와 나그네에 대한 하나님의 시선이 끊기지 않는 이상, 저희 가정도 주신 사명을 한국에서나 태국에서나 여전히 동일하게 감당하며 살아가고자 합니다. 저희가 흘려 보내는 물질들이 부족하지 않고, 2024년에도 꾸준하게 잘 섬겨지며 그들을 사랑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현재 브레드하우스는 매월 약 50만원의 물질을 고아와 과부 가난한 자와 나그네된 자들에게 흘려 보내고 있습니다.)
6.현지 성도의 건강을 위한 기도
저희가 출석하는 현지 교회(싼티팝제일교회)의 성도중 한 명인 '피 녹' 자매가 림프암이 재발하였습니다. 현지 교회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집사님의 아내 되시는 '피 녹' 자매가 부디 하나님의 은혜와 치료의 손길로 회복이 되어 다시 밝게 웃으며 함께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2월 5일 월요일부터 병원에서 치료가 시작됩니다. 치료에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고, 의사 선생님의 바른 치료과정을 통하여 온전히 회복되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 '피 녹' 자매는 브레드하우스에서 후원하는 '레몬-현지 신학생' 형제의 어머니 입니다.
"선교사는 타고 나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의 기도와 손길로 만들어져 가는 것입니다"
*후원계좌 및 문의
계좌: 920-982397-844 하나은행, GMS 박길웅 김은옥
(차량후원: 232-21-0877-988 국민은행, 박길웅)
문의: onlyprayer@naver.com
인스타그램: @breadhouse_official(브레드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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