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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스물여섯번째편지] 변하는 선교지, 변화된 선교사 Blessed greeting싸와디캅,싸와디카(สวัสดีครับ,สวัสดีคะ)! 박길웅, 김은옥 선교사 입니다. 찬 바람이 불어오는 나날들 가운데 건강하신가요? 늘 염려와 걱정의 마음을 담아 안부 인사를 드립니다. 이곳 태국에서 맞이하는 세 번째 11월은 여전히 낯설고 어색하기만 합니다. 이 맘때쯤이면 시린 손가락을 호호 불어가며 먹던 붕어빵이 생각나기도 하고, 추운 몸을 녹여주는 따뜻한 오뎅 국물이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이곳 태국은 여전히 34-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연일 지속되는 건기에 들어섰습니다. 이번 우기가 유독 길다고 느껴서 였을까요? 건기의 더위가 예년보다 더 심해진것 같아 건강 관리에 더욱 각별히 힘을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남아의 따뜻한 날을 그리워하고 계실 고국의 후원자 여러.. 더보기
[스물다번째편지] 하나님이 맺으신 열매 Blessed greeting싸와디캅,싸와디카(สวัสดีครับ,สวัสดีคะ)! 박길웅, 김은옥 선교사 입니다. 서늘해진 가을 바람에 매일이 평안하신지요? 늘 뜨거운 운풍이 불어오는 태국 땅에서 깊어져가는 가을을 보내고 계신 동역자 분들을 생각하니 괜시리 마음이 요동칩니다. 언젠가 저희 두 사람도 높고 푸르른 고국 땅의 가을 하늘 아래서 여러분의 얼굴을 대면하여 인사드리는 날이 찾아오리라 믿으며 2024년 10월의 선교편지로 인사를 드립니다.Rise up All Gen #3태국 방콕에서는 일년에 한 번 가장 큰 대형 집회가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올 해가 세 번째 모임으로 약 1,200여명의 기독 청년, 청소년을 포함한 어른 성도들과 사역자들이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했습니다. 이번 집회의 주제.. 더보기
[스물네번째편지] 큰 성읍, 태국 땅에서 벌어진 일 Blessed greeting싸와디캅,싸와디카(สวัสดีครับ,สวัสดีคะ)! 박길웅, 김은옥 선교사 입니다. 하늘이 구멍난듯 감당할 수 없는 폭우와 숨통을 조여온 무더운 폭염소식에 이번 여름을 잘 보내셨는지 걱정과 염려의 마음을 담아 안부를 건냅니다. 요즘은 한국이나 동남아나 이상기후 덕에 좀처럼 날씨를 가늠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매일이 말일과 같은 불안정한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 나라의 평안이 가득하기를 기도하며 선교 편지의 문을 엽니다.싼티팝 교회 방문지난 1년 반동안 저희 선교사 부부가 출석하며 언어 훈련을 했던 '싼티팝제일교회'(임의택 선교사 시무)에서, 오랜만에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친정집 식구들이 맞이하듯 저희 선교사 부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환.. 더보기
[스물세번째편지]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라 Blessed greeting싸와디캅,싸와디카(สวัสดีครับ,สวัสดีคะ)! 박길웅, 김은옥 선교사 입니다. 무더운 더위와 함께 장마가 시작되는 것 같아 먼 곳 태국 땅에서도 걱정과 염려의 마음이 앞섭니다. 평안하신지요? 그리고 건강하신지요? 이번 선교편지에는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주시는 여러분들에게 안부 인사로 사랑의 마음을 전하며 시작하고 싶습니다.CTC Thailand지금은 소천하신 미국의 '리디머장로교회'의 담임 목사이자, 한국 교회가 사랑했던 '팀 켈러(Timothy Keller)'목사님이 세우신 City to City movement는 미국에서뿐만 아니라 한국과 아시아에서도 각광을 받는 '복음 중심의 도시 선교 운동'입니다. 놀랍게도 이곳 태국 방콕에서는 팀 켈러 목사님이 직접 파송하여.. 더보기
[스물두번째편지] 하나님의 인도하심 Blessed greeting싸와디캅,싸와디카(สวัสดีครับ,สวัสดีคะ)! 박길웅, 김은옥 선교사 입니다. 변화무쌍한 계절의 변덕스러움에 혹여나 감기는 걸리지 않으셨는지,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지 안부를 먼저 건내고 싶습니다. 저희 두 사람도 이곳 태국 방콕에서 이제 시작된 '우기'를 몸으로 받아내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선교편지에는 박길웅 선교사의 고국 방문 소식과 더불어 저희 가정이 오래토록 기도하고 준비했던 차량 구입 문제 그리고 하나님께서 저희를 인도하시는 손길들에 대해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박길웅 선교사의 한국 방문박길웅 선교사는 지난 4월부터 5월 중순까지 약 한 달 반이라는 시간동안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을 가졌습니다. 만 2년만에 밟은 고국 땅은 여전히 그대로이면서 .. 더보기
[스물한번째편지] 매듭 Blessed greeting 싸와디캅,싸와디카(สวัสดีครับ,สวัสดีคะ)! 박길웅, 김은옥 선교사 입니다. 새 싹이 움트는 한국의 봄 날을 시기하듯 겨울은 꽃샘추위로 봄의 길목을 가로 막고 있네요. 이곳 태국은 어제나 오늘이나 그리고 내일도 여전히 치열하게 더위와 싸워내야 하는 날들의 연속(체감온도 48도)입니다. 그럼에도 사진속너머 전해오는 고국 땅의 소식들로, 이제 겨울에서 봄으로 옷을 갈아입으려는 계절의 통증과 씨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부디 꽃샘추위가 지나는 시간과 환절기에도 감기 조심하시고 계속해서 건강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특별히 지난 달에는 파송교회인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님 내외분이 방콕 땅을 거쳐 미얀마 선교팀이 있는 치앙라이 국경선으로 가셨습니다. 저희 선교사 부부는.. 더보기
[스무번째편지] 싸왓디 삐마이(สวัสดีปีใหม่) Blessed greeting 싸와디캅, 싸와디카(สวัสดีครับ,สวัสดีคะ)! 박길웅, 김은옥 선교사 입니다. 벌써 이곳 태국에서 두 번째 새해를 맞이 했습니다. 설레는 마음과 부담을 안고 이 땅에 첫 발을 내딛었던게 정말 엊그제 같은데, 시간은 성실하게 만 이년을 향해 열심히 달려 갑니다. 싸왓디 삐마이(สวัสดีปีใหม่)는 태국어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의미입니다. 이제 곧 민족의 대 명절인 구정이 코 앞으로 다가왔는데, 연휴 기간동안 가족들과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되시기를 멀리 태국에서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이 편지를 받으시는 여러분들과 저희는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비슷한 문화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이곳 태국.. 더보기
[열아홉번째편지] 2023년, 태국 땅에서의 두 번째 해를 마무리하며 Blessed greeting싸와디캅, 싸와디카(สวัสดีครับ,สวัสดีคะ)! 박길웅, 김은옥 선교사 입니다. 한 해를 계획하며 새로운 시작을 힘차게 알렸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세웠던 계획들을 돌아보는 한 해의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해마다 시간이 더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하나님이 우리 모두에게 주신 의미를 잘 발견하고, 감사함으로 받기를 원합니다. 저희 가정을 위해서 늘 기도해주시는 여러분 모두 한 해 마무리를 잘하시고, 2024년에는 더욱 빛나고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태국어 검정능력 시험을 보았습니다기도해주신 덕분에 지난 11월 25일 토요일, 저희 선교사 부부는 태국어 검정 능력 시험을 잘 치를 수 있었습니다. 지난 일 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