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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열한번째편지] 살아내고, 살아내며, 살아가기 Blessed greeting 싸와디캅, 싸와디카(สวัสดีครับ,สวัสดีคะ)! 박길웅, 김은옥 선교사 입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새 생명을 움틔우는 3월이네요. 한국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피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이지만, 이곳 태국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한 낮에는 벌써 35도가 훌쩍 넘어가는데, 4월이 되면 40도에 육박하는 기온이라 하니 벌써부터 살짝 겁이 나기도 합니다. 한국보다 조금 일찍 시작하는 여름이라 생각하고, 잘 버티고 견디며 열심히 언어 훈련에 정진하겠습니다. 이번 3월에는 김은옥 선교사의 생일이 있는 달이기도 합니다. 감사히도 교회 청년들이 준비해준 깜짝 생일 파티가 예배를 마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철저하게 외부인일 수 있는 저희에게도 두 팔 벌려.. 더보기
[열번째편지] 성경은 이주자들의 역사다 Blessed greeting 싸와디캅, 싸와디카(สวัสดีครับ,สวัสดีคะ)! 박길웅, 김은옥 선교사 입니다. 2023년이 시작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한 달이 지났네요. 강 추위가 지나고 2월이 시작되었는데, 이 선교편지를 받고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은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지키심 가운데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늘 그립고 보고 싶은 마음을 가득 담아 2023년 새해 첫 기도 편지의 문을 열어 갑니다. 성경은 이주자들의 역사다 지난 1월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저희를 파송해주신 송태근 목사님과 삼일교회 선교를 총괄하시는 김선민 목사님, 미얀마 선교 담당 교역자 금운섭 목사님이 태국 땅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짧은 일정 가운데 저희는 치앙마이에서 사역을.. 더보기
[아홉번째편지] 2022년, 태국 땅에서 첫 해를 마무리 하며 Blessed greeting 싸와디캅, 싸와디카(สวัสดีครับ,สวัสดีคะ)! 박길웅, 김은옥 선교사 입니다. 2022년의 시작을 알리던 새해 첫 날의 기억이 아직 생생한데,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하며 돌아보는 자리에 서 있습니다. 추운 날씨와 더불어 연말은 우리에게 조금은 쓸쓸한 기분을 가져다 줄지라도, 이 편지를 받고 함께 기도해 주시는 여러분들만큼은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연시가 되기를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주태 한인 선교사회 가입 이곳 태국 땅에는 주 태국 한인 선교사회가 있습니다. 교단과 선교회를 총 망라해 한인 선교사라면 누구나 가입을 할 수 있는 초교파적 단체 입니다. 2022년 11월 21일 저희 부부도 공식적으로 주태 한인 선교사회에 가입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총 158가정이 등록되어.. 더보기
[여덟번째편지] 러이 끄라통, 태국인의 종교성을 엿보다 Blessed greeting 싸와디캅, 싸와디카(สวัสดีครับ,สวัสดีคะ)! 박길웅, 김은옥 선교사 입니다. 사랑하는 고국 대한민국은 날이 많이 추워졌다 들었습니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단풍을 마음에 다 담아두지도 못했는데, 어느새 겨울은 계절의 문을 두드리며 다가오고 있네요. 저희가 사는 태국 방콕도 건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이곳 태국에도 '겨울'이라는 계절이 있습니다. 몇몇 태국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짧게는 3일 길게는 열흘 정도의 추운 날이 있다고 합니다. 방콕에서의 추운 날은 영상 22~23도를 말합니다. 어쨌든 혹시나 마주할 수도 있는 태국에서의 첫 겨울을 저희도 고대하며 조금은 긴 팔을 만지작 거려봅니다. (저희 선교사 부부는 주일을 이렇게 보내고 있습니다) https:.. 더보기
[일곱번째편지] 마이 뻰 라이(ไม่เป็นไร)의 나라 Blessed greeting 싸와디캅, 싸와디카(สวัสดีครับ,สวัสดีคะ)! 박길웅, 김은옥 선교사 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한국이 무척이나 그리워지는 시기 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면서도, 그리운 마음은 쉽사리 다른 것들로 잘 채워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낯선 언어를 공부하며 문화를 배워가는 어려움보다, 고국 땅을 떠난 그리움이 더욱 사무치는 시기 입니다. 그래도 주어진 시간동안 잘 버티며 견디는 저희 선교사 부부가 되겠습니다. 홍수가 잦은 방콕 저희가 현재 거주하는 태국의 수도 '방콕'은 태국에서도 가장 낮은 저지대 중에 한 곳입니다. 그러다보니 비가 조금이라도 오면 골목골목마다 홍수가 나는 일이 빈번합니다. 이번 9월에는 출석하는 교.. 더보기
[여섯번째편지] 우리로 기도하게 하소서 Blessed greeting 싸와디캅! 싸와디카! 박길웅, 김은옥 선교사 입니다. 평안을 담아 무더운 태국에서 안부와 인사를 전합니다. 얼마전 한국에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많은 피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저희도 많이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저희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시는 분들의 건강과 안녕은 어떠하신지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이 편지를 받으시는 분들 가운데서 혹시 어려운 일을 당하신 부분이 있으시다면 저희에게 알려주세요. 이곳에서 함께 마음모아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싼티팝 제일 교회 저희는 현재 같은 교단 출신인 GMS소속의 임의택 선교사님이 섬기고 계시는 '싼티팝제일교회'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현지 교회는 참으로 안정적이고, 따뜻한 성도들도 많이 있어 저희가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고.. 더보기
[다섯번째편지] 김은옥 선교사가 태국에 입국 했습니다 Blessed greeting 싸와디캅! 박길웅, 김은옥 선교사 입니다.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이제 한국도 제법 더운 날이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30도가 훌쩍 웃도는 온도에 많이 지치고 무기력하실 때가 있으실텐데, 그곳에서도 건강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여기 방콕은 늘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워낙 더운 동남아 열대 기후의 나라이다보니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늘 덥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지치지 않고 하루하루 살아내기 위해 현지어와 동시에 열심히 운동도 하고 있습니다. 박길웅 선교사는 약 한 달여간의 태국 북부 지역(치앙마이) 정탐을 마치고 방콕으로 내려와 잘 정착을 하였습니다. 태국의 북부 지역을 정탐하는 동안 새로운 선교적 관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태국내 미얀마 이주민들의 정착기와 그들.. 더보기
[네번째편지] 태국 북부 지역 정탐중에 있습니다 Blessed greeting 싸와디캅! 박길웅 선교사입니다. 저는 현재 태국 치앙마이에 베이스를 두고 태국 북부 지역을 정탐 중에 있습니다. 평균 온도가 35도까지 올라온 이곳 치앙마이는 이제 '우기'가 시작 되었습니다. 시커먼 먹구름이 매일 한 두 차례 시원하게 비를 쏟고나면 그나마 온도가 내려가 나름대로의 선선함을 느낄 수 있어 이 또한 감사함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레이스 미션(grace mission team)을 만나다 태국 선교는 기본적으로 팀 사역을 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행정적인 기능으로의 연합이든 혹은 사역적인 연합이든 아니면 관계적인 연합이든 구성된 팀이 있습니다. 현재 저희 가정은 GMS(총회세계선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소속의 선교사로 파송을 받았습니다. GM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