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essed greeting
싸와디캅,싸와디카(สวัสดีครับ,สวัสดีคะ)!
박길웅, 김은옥 선교사 입니다. 무더운 더위와 함께 장마가 시작되는 것 같아 먼 곳 태국 땅에서도 걱정과 염려의 마음이 앞섭니다. 평안하신지요? 그리고 건강하신지요? 이번 선교편지에는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주시는 여러분들에게 안부 인사로 사랑의 마음을 전하며 시작하고 싶습니다.
CTC Thailand
지금은 소천하신 미국의 '리디머장로교회'의 담임 목사이자, 한국 교회가 사랑했던 '팀 켈러(Timothy Keller)'목사님이 세우신 City to City movement는 미국에서뿐만 아니라 한국과 아시아에서도 각광을 받는 '복음 중심의 도시 선교 운동'입니다. 놀랍게도 이곳 태국 방콕에서는 팀 켈러 목사님이 직접 파송하여 보내신 '나티' 목사님의 주도하에 CTC Thailand 모임이 매우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태국의 목회자, 사역자들이 모여 함께 복음에 대해 강의를 듣고 그리스도 중심의 건강한 교회 개척 운동이 일어나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박길웅 선교사도 지난 6일 처음으로 CTC Thailand 모임에 참석하여 현지 목회자들의 강의와 교제 가운데 함께 하며 태국 교회와 기독교 문화에 대해 배워가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달 30일에는 CTC Thailand 멤버들이 주축이 되어 태국내 교회개척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저희 선교사 부부는 함께 참석하여 강의를 듣고 현지 사역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비록 기독교 인구가 적고, 비율이 작을지라도 힘써 배우고자 하는 열정과 믿음의 인내가 숫자(quantity)가 아닌 중심(heart)으로 판단하시는 하나님 앞에 귀하게 드려지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저희 선교사 부부는 복음과 교회가 건강히 잘 세워져 가고 있는 태국 땅에 조금 더 다른 필요한 모습으로 섬기고자 많은 고민과 기도중에 있습니다.
삼일교회 특별 새벽 기도회
저희 선교사 부부는 지난 주 한 주간동안 파송교회인 삼일교회의 52차 특별새벽기도회에서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 한국에 잠시 방문을 하였습니다. 순서에 따라 박길웅 선교사는 금요일 저녁 금요기도회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선교, 하나님의 흩으심"이라는 제목으로 사도행전 8장 1-8절의 본문 말씀으로 '선교에 대하여' 함께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민들레 꽃이 홀로 그대로 남아 있을 때는 그저 한송이의 꽃이겠지만, 바람에 흩날라고 사람들의 발에 짓밟히고 뭉개져 사방으로 퍼져 날아가면, 수 없이 많은 민들레 꽃을 피워냅니다. 하나님의 선교도 이와 같이 믿는 자들이 복음들고 흩어진 그 곳에서 하나님의 생명을 나눔으로 더 많은 생명을 살려냅니다.
이 일에 앞서 일하고 있는 저희와 함께 기도와 물질로 동참하고 계신 여러분들이 한 마음이 되어 더 넓은 곳으로 생명이 없는 곳으로 흩어져 복음만을 전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래 영상을 클릭하시면 설교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AIlqGqinjR0?si=YcdyV-gvhHgp9ypZ
네팔 여성 이주민센터 방문
저희 선교사 부부가 구제 사역으로 섬기고 있는 '네팔 여성 이주민센터(바다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성우경 목사님, 한영실 사모님이 섬기고 계시는 네팔 여성 이주민센터는 여전히 많은 네팔인들이 한 집에 모여 살며, 한국에서의 나그네로서의 삶을 살아내고 있습니다. 저희 선교사 부부도 타국 땅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며, 나그네로 살아가는 고충을 많이 겪고 있는데 그들의 삶이 얼마나 더 고되고 힘들지 마음으로 한껏 전달이 됩니다.
그 가운데서도 여전히 네팔의 영혼들을 사랑하며 물심양면으로 돌보고 새 보금자리와 직장을 찾을 때까지 섬기며 사랑해주시는 성목사님 내외분이 계시기에 그들의 표정이 그리 어둡지만은 않았습니다. 매주 주일 쉼터에 있는 네팔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림은 물론, 온라인으로 네팔어 성경읽기 모임이 형성되어 말씀에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부디 그들이 한국에서 자신들을 사랑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가득 누리고 깊은 교제를 나누기를 기도합니다. 저들이야말로 네팔 땅을 살릴 수 있는 네팔인 선교사, 복음 전도자가 될 줄로 믿습니다.
에게이로 클럽 한글 교실
방콕 수쿰빗 지역에는 '에게이로(egeiro)'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지난 선교 편지에도 잠시 소식을 전했는데, 이 카페는 수쿰빗언약교회의 이전 주일 예배 장소이자 카페(cafe)입니다. 이곳은 평일 오후가 되면 인근에 있는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찾아와 놀기도 하고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 아이들의 쉼터가 되었습니다.
수쿰빗언약교회 성도들의 요청으로 김은옥 선교사는 매주 수요일 에게이로 카페에서 학생들과 함께 한글을 가르쳐주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문법을 위주로 하는 규칙 위주의 수업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놀고 맛있는 간식들을 먹으며 자연스레 한글을 가르쳐 주는 기회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직은 현지 학생들과 모이는 첫 번째 모임이라 많이 부족하기도 하고 모자란 부분들이 있지만, 이 일들을 계기로 더 놀라운 열매들이 맺히기를 함께 기도해주세요.
기도 제목
*전월과 기도하고 있는 부분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에 한 번 더 같은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저희에게는 비자와 장소에 대한 문제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부분입니다. 생각나실 때마다 태국 선교의 문이 조금씩 더 확장되어 열려지기를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사역 공간이 필요합니다.
언어 훈련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도시 선교'에 박차를 가하기 위하여 장소 확보를 놓고 기도 중에 있습니다. 치솟는 방콕 물가와 값비싼 임대료를 생각해볼 때, 손해보는 계산이지만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한다'는 심정으로 방콕의 중심으로 들어갑니다.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사무실 공간 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기쁨과 즐거움으로 안식을 누릴 수 있는 콘도나 가정집등을 가리지 않고, 모임 장소를 위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접근성이 좋은 장소뿐만 아니라 가격도 잘 맞아서 복음을 전해 들어야 하는 현지인들이 기쁜 마음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모임 장소'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세요.
2.좋은 동역자를 만나게 하소서.
방콕에서 현지 동역자 없이 스스로 개척하는 일은 값진 일입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태국 땅에서 태국인들을 위한 선교 사역이라면, 그들과 함께 시작하고 그들에게 주도권을 가지게 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선교 사역을 위해 현지 사역자들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주도권을 가지고 사역할 수 있도록 선교사들이 좋은 동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꼭 필요한 현지 사역자, 동역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3.비자 문제를 해결해 주소서.
시간이 지날수록 선교사 비자를 발급 받는 일이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선교 사역을 위해서라도 먼저 체류 자격이 확보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선교사 비자 발급을 해줄 수 있는 단체를 만나는 일과 순조로운 과정들을 위해 기도 부탁 드립니다. 준비하는 과정들이 계속해서 막히고 지체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때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길을 열어주실 줄을 믿고 기도합니다.
4.선교사 부부의 건강 및 가족건강을 위하여.
저희 선교사 부부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지난 한 해 김은옥 선교사의 모친 '조영화 집사님'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기도 덕분에 많은 회복이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기도해주실 부분은 체력의 완전한 회복과 일상으로의 온전한 복귀 입니다. 한국에 계신 양가 어머님들의 건강이 저희 선교 사역과도 직관되기에 함께 기도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
5.현지어 구사 능력이 진보하도록.
태국어 언어 훈련이 끝났다고 해서 태국어를 완벽하게 마스터한 것은 아닙니다. 아직도 배워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특별히 왕실용어와 성경용어가 다른 이 곳 태국에서, 현지어를 원활하게 구사하는 것만큼 선교에 효과적이고 필요한 것은 없습니다. 저희 선교사 부부가 다양한 방식으로 현지어를 구사하고 배워가는 일에 있어서 지치지 않고 힘을 내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6.브레드하우스(구제사역) 나눔 사역을 위하여.
고아와 과부, 가난한 자와 나그네에 대한 하나님의 시선이 끊기지 않는 이상, 저희 가정도 주신 사명을 한국에서나 태국에서나 여전히 동일하게 감당하며 살아가고자 합니다. 저희가 흘려 보내는 물질들이 부족하지 않고, 2024년에도 꾸준하게 잘 섬겨지며 그들을 사랑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현재 브레드하우스는 매월 약 50만원의 물질을 고아와 과부 가난한 자와 나그네된 자들에게 흘려 보내고 있습니다.)
"선교사는 타고 나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의 기도와 손길로 만들어져 가는 것입니다"
*후원계좌 및 문의
계좌: 920-982397-844 하나은행, GMS 박길웅 김은옥
문의: onlyprayer@naver.com
인스타그램: @breadhouse_official(브레드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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